이렇게 슬픈건 뇌에 염증 때문이다.
염증 : 유해자극에 대한 보호반응. 초기 세포손상 억제, 파괴된 조직/세포 제거, 조직 재생.(위키백과) / 55p. 혈관을 확장해 상처부위에 더 많은 혈액이 흘러들게 하고 열이 발생. 염증이 혈관벽의 투과성을 높여 더 많은 체액이 혈관에서 빠져나가 근육/조직에 축적되게 하여 붓기발생.
면역계의 위치 : 신경계의 대부분은 머릿 속 / 호흡기계는 대부분 가슴 속 / 면역계는 몸의 모든 곳
> 감염을 일으키는 공격은 어디로든 들어올 수 있기 때문
면역세포 중 대식세포 : 가장 널리, 외곽 수비하는 면역세포, 주로 세균을 막으로 감싸 효소로 소화시켜 파괴, 근거리.
> 주로 내장 벽을 수호. / 골칫거리의 첫 신호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림.
< 만약 신호가 없다면? 내 몸을 공격하지 않는가? / 잔병치레 하는 사람이 오래 사는 것도 그런걸까? (자가면역과 연결)
대식세포의 의사소통 방식 : 직접 접촉 / 사이토카인 분비
침입/교전 : 외부 세균 침입, 대식세포[소대장] 출동
지원요청 : 대식세포에서 사이토카인[전보]을 분비
경보접수 : 다른 대식세포의 수용체에 사이토카인 결합, 대식세포의 흥분 / 염증상태 심해짐
지원출발 : 다른 대식세포가 근원지[격전지]로 움직임
전투종료 : 대식세포가 림프구[장군]와 정보 교환을 위해 림프절[지통실]로 이동하여 붓기가 퍼짐
회의/조치 : 대식세포와 림프구의 며칠간 결합, 면역반응 강화/다양화 조치 결정
+ 병력생산 : 골수 / 막사 : 비장
< 사이토카인의 의인화 : 지원군을 부르는 사람. 과도하게/잘못 알리면 어떻게 되는가? 우울해요우울해요우울해요 - 처음에는 도와주지만, 나중에는 짜증내고(오히려 나를 공격함), 혹은 양치기소년처럼 무시하진 않을까?
백신 : 파상풍을 대비한 약한 균을 맞음. 며칠은 면역반응으로 아픔. 해당 항원을 인식하고 대량생산. 몇년동안 계속됨. 2배로 더 잘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음. <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진화로 물려받은, '발견즉시사살'반응을 하는 선천적 면역 방어선 외에, 또 하나의 방어선을 추가로 구축한 것.
* 내 면역계는 내가 살아오는 동안 세계에 관한 무언가를 줄곧 학습하고 기억해왔다. 적응해온 것이다. 백신접종을 통해 내 림프구는 저 바깥 세상에 파상풍균이 존재하며 그것이 무시하지 못할 위협이라는 것을, 그래서 끊임없이 항체를 생산해 계속 그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71p *
후유증 : 침입세균을 집어삼킨 대식세포는 소화효소, 세균 파편들을 뿜어내서 유독한 영향도 끼침. 마치 초토화, 융단포격전술같은 후유증. 목숨을 살린 대신 손이 불편해지는 것.
장기전 : 감염이 억제만 되었다면 영구히 훼손됨.
자가면역(<축출,사상검증?) : 림프구는 자기와 비자기 구분을 정밀하게 함. 때로는 자기 단백질을 잘못 보고 받아 적대적 면역반응을 일으키기도 함. 우리 자신에 맞서는 항체(자가항체)를 쏟아냄. 췌장의 인슐린만드는 세포는 아군의 포화공격을 당하기도 함(당뇨병).
그렇다면 우울과 염증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 자기비난이 일어난다는 것은 안하려고 하지말고, 있는 그대로 읽어준다면, 내 삶을 점검해봐야한다는 뜻이 아닌가? 내 삶의 어떤 부분이 내게 염증을 만드는가? 싫증과 염증은 같은 것 아닌가?
< 자해의 쾌감은 어디서 오는가?